전세진 "아르헨티나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 나왔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전세진(수원)이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나타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단은 17일 오전 귀국한 가운데 같은날 정오 서울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대회를 마친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U-20 대표팀의 전세진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대회 통산 최다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6강행을 확정했었다.

전세진은 아르헨티나전 눈물에 대해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며 "팀원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한번 더 기회가 주어져 팀 동료와 코치분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세진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전을 제외한 6경기에 출전하며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선 팀내 최다골인 5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FIFA U-20 월드컵 본선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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