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슨 곧 선수단 합류, 다음주중 KBO 데뷔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윌슨과 한동희가 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롯데 새 외국인타자 제이콥 윌슨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롯데 괸계자는 "서울을 거쳐 내일 부산으로 내려와 선수단에 합류한다. 취업비자 발급 과정을 거쳐 다음주중부터 뛰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롯데는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웨이버 공시하고 제이콥 윌슨을 영입했다. 윌슨은 아수아헤와는 달리 코너 내야수다. 1루와 3루 수비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54경기에 출전, 타율 0.313 15홈런 48타점 40득점 OPS 1.023을 기록했다. 정확성과 장타력에서 좋은 모습.

양상문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다음주부터 윌슨과 한동희가 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윌슨은 1루와 3루를 볼 수 있는데 주말에 훈련하는 걸 보고 면담을 통해 결정하겠다.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브룩 다익손이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윌슨은 18~20일 대전 한화전서 베일을 벗는다. 최하위에 처진 롯데로선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윌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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