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로사리오, 트리플A서 결승홈런 폭발…시즌 4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너리그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윌린 로사리오(29, 미네소타)가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로사리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2019 마이너리그 시라큐스 치푸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맞대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로사리오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275가 됐다.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로사리오는 4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로사리오는 이어 나온 랜디 세자르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로사리오는 3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지만, 로체스터가 4-4로 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는 강렬한 한 방을 만들어냈다. 구원 등판한 에릭 핸홀드와 맞대결한 로사리오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로사리오의 트리플A 4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홈런이었다.

로사리오는 KBO리그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447경기에 출전, 타율 .273 71홈런을 기록했던 로사리오는 2016시즌부터 2년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다. 로사리오는 2시즌 연속 30홈런을 터뜨리는 등 KBO리그 통산 타율 .330 70홈런 231타점을 기록했고, 역대 2호 1경기 4연타석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타력을 과시한 로사리오는 2017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750만 달러(약 82억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8시즌 타율 .242 9홈런 42타점에 그쳤고,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퇴출됐다.

지난 2월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로사리오는 마이너무대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로사리오는 트리플A 10경기에서 타율 .275(40타수 11안타) 4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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