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을 데려와"...지단도, 메시도, 마네를 원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올 시즌 ‘킹’으로 떠오른 사디오 마네를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지네딘 지단도, 리오넬 메시도 마네를 원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이 마네를 원한다. 이번 여름 마네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네 전성시대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마네는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에드 살라와 함게 리버풀의 핵심 공격 삼총사로 떠올랐다.

특히 올 시즌 활약상이 대단하다. 컵 대회를 포함해 총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2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해 살라가 ‘킹’이었다면, 올 시즌은 마네가 ‘킹’이다.

최근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9개월 만에 복귀한 지단의 최우선 영입 대상도 마네다. 지단은 마네의 열혈한 팬으로 알려졌으며, 마네 영입을 위해 거액을 지불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도 마네를 원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에 따르면 “메시가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마네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필리페 쿠티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공격에 속도에 창의성을 더해줄 자원으로 메시가 마네를 추천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또 리버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매체는 쿠티뉴의 영입 당시 조항으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서 마네를 데려오려면 위약금으로 1억 유로(약 1,28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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