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야구장에서 이런 춤을?'…서현숙, 전무후무 섹시 몸짓
'센 느낌 확~'…문가비, 말문 막히는 압도적 포스
제시, 기안84에 "나 무시하지마" 분위기 살벌
"4년간 아파서…" 백일섭, 건강 상태 이 정도라고?
"민주화 운동 하다가…" 남재현, 폭탄 고백 '헉!'
'이 라인 부럽죠?'…김연정, 쭉쭉 뻗은 몸매 자랑
"겸손이 없네"…손나은, 민낯 공개하며 하는 말이
"'나혼자' 안 망해요?"…헨리, 거침없는 돌직구
[곽명동의 씨네톡]‘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란티모스 감독의 게임의 규칙
19-02-21 18:19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게임의 규칙’ 안에 인물들을 몰아넣고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더 랍스터’는 솔로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하는 규칙을, ‘킬링 디어’에서는 아내와 자식 셋 중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셋 모두 죽는 게임의 규칙을 제시한다.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게임의 규칙은 누가 더 많이 여왕의 총애를 받을 것인가이다. 이 규칙 안에서 질투, 욕망, 추락이 격렬한 소용돌이로 휘몰아친다.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히스테릭한 영국 여왕 앤(올리비아 콜맨)과 오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인 사라 제닝스(레이첼 와이즈)는 권력과 사랑을 공유하는 사이다. 귀족이었다가 하루 아침에 몰락한 후 일자리를 찾던 에비게일 힐(엠마 스톤)은 사촌 사라의 도움으로 왕궁의 하녀로 들어온다. 신분상승에 목말라있던 힐은 앤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사라와 묘한 경쟁관계를 펼치고, 사라는 ‘독사같은 애’를 질투하며 게임의 주도권을 찾기 위해 발버둥친다.

실화에 바탕을 두고 권력과 욕망을 둘러싼 세 여인의 치열한 이전투구를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이 영화는 란티모스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화술로 꼽힌다. ‘막장 드라마’를 떠올릴만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상대를 헐뜯고 속이고 모함하는 혈투는 극적 긴장감을 팽팽히 당긴다. 생존을 향한 인간 본성의 어두운 심연을 코믹한 터치로 톡톡 건드리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강도가 세지며 파멸의 웅덩이를 깊이 파낸다.

이 게임의 변수는 앤 여왕의 히스테리다. 통풍에 걸려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데다 종 잡을 수 없는 그의 심적 변화는 사라와 힐의 계산과 예측을 흔들어 버린다. 모든 것을 자신의 게획대로 밀고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라스트신까지 보고나면, 누가 승자인지 장담할 수 없다. 이겼다고 방심하는 순간에 다시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신호등이 켜진다.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더 페이버릿’에서 주인공은 눈을 가린다. ‘더 랍스터’의 근시 여인(레이첼 와이즈)은 눈이 멀어 붕대를 했다. ‘킬링 디어’의 네 가족은 모두 눈을 가리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벌인다. ‘더 페이버릿’의 사라는 말에서 떨어져 얼굴을 다치는 바람에 한 쪽 눈을 가리게 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상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해당 인물은 알 수 없다는 것.

눈이 가려진 사이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진실이 드러난다. 근시 여인은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카페 화장실에서 눈을 찌르고 나올 줄 알았다. ‘킬링 디어’에서 그리스신화의 아르테미스 역할을 하는 마틴(배리 케오간)은 스티븐(콜린 파렐)이 아내와 두 자식을 모두 죽게 놔둘 것이라고 예상했다.‘더 페이버릿’의 사라는 다시 앤 여왕의 총애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가 예기치 않은 결과와 마주한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에서 게임의 규칙은 논리를 넘어선다. 우리네 인생처럼.

[사진 = 20세기폭스, 오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제시, 기안84에 "무시하지마" 일촉즉발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혼자산다' 제시가 기안84와 독특한 대화를 나눴다. 2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는 "15살 때부터 혼자 살아온 제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제시는 서툰 한...
종합
연예
스포츠
(여자)아이들 '센스 넘치는 사복 패션'
조병규, 김보라를 향한 손하트?
러블리즈 진·서지수 '꽃보다 예쁜 럽순이들'
정준영 "모든 혐의 인정…죄송합니다"
'프로야구 개막'
더보기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2021년 2월 촬영
돌입
디즈니 80조원에 폭스 인수, '엑스맨·데드풀'
마블 판권이 돌아온다
'박찬욱 뮤즈' 플로렌스 퓨 '블랙위도우'
출연, 스칼렛 요한슨과 호흡
'어벤져스:엔드게임' 카렌 길런 "네뷸라는
모두가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