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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성종 "장수돌·DJ상 욕심, 연애도 해보고 싶어요" [MD인터뷰]
19-0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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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열일곱에 데뷔한 그룹 인피니트 성종은 10년간 활동한 내공을 발휘해 팀의 비전도 척척 말해내는 막내로 성장했다. 질문을 건네면 답을 내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평소 팀과 자신의 자리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왔는지 느껴지는 대목.


"인피니트가 장수돌을 꿈꿀 수 있는 건 팀워크가 좋고 정말 솔직해요.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서로 너무 잘 알고요. 10년을 지내왔으니까 앞으로 20년, 30년 완전체로 오래 가고 싶어요. 장수돌을 꿈꾸는 만큼 헬스 PT도 받고, 비타민에 홍삼도 챙겨 먹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10년차를 맞은 인피니트가 최근 디지털 싱글 '클락(CLOCK)'을 팬들에게 들려줬다. 군 복무 중인 리더 김성규의 부재 속에 나머지 멤버들이 모여 녹음한 이번 신곡은 팬들을 위한 소위 '고백송'이다. 올해는 멤버들의 군 입대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잊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 마지막 곡이 될지 아닐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완전체로 또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락'은 인스피릿이나 대중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싶어 발표한 곡이에요. 또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 많고 더 오래 추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어요. 저도 계속 듣고 있는데 뭉클하더라고요."


성종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데뷔 전 꿈꿔왔던 목표를 딱 반 이뤘다고 했다. 연기에 MC, 라디오 DJ 등 많은 것들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해보고 싶은 게 많다는 것. 데뷔 전후 변하지 않은 성종의 모습이 있다면 바로 욕심일 것이다.

"개인적으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어요. 여행을 떠나서 현지 음식을 소개해드리는 거요. 아버지가 조리학과 교수에요. 어머니도 한식 자격증이 있고요. 제대로 맛본 사람이 흉내도 낼 줄 아는 거니까요. '수미네 반찬' 같은 프로그램 출연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어요. 제가 애교도 많아서 잘 녹아들 자신이 있거든요."


인터뷰 내내 성종 특유의 구김살 없는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곤란한 질문에 갑자기 말수를 줄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호감을 주는 사람이 있는데 성종은 후자였다.

"첫 정극 도전이었던 '갑툭튀 간호사'는 감독님의 계속된 러브콜 덕분에 출연할 수 있었어요. 저에겐 '레몬사탕'이 있잖아요. 왜 저를 선택하셨냐 물었더니 해맑은 이미지를 이야기 하시면서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또 짤이 돌던데요. 유명하라고요. 'AI 연기보다 더 웃기다', '중독성 갑' 이런 반응이요. 욕인데 웃기잖아요.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시트콤이나 다크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성종은 심야 라디오 DJ로 반년째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은 욕심 많은 성종에게 또 다른 목표를 가져다 줬다. 말하기 좋아하고 공감 능력도 뛰어난 그에게 라디오 진행은 인피니트만큼이나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생방송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끝나면 새벽 3시 정도 되죠. 늦잠을 자고, 운동을 하고 다시 DJ 마이크를 잡죠. 저는 대본도 10번 이상 봐요. 너무 잘하고 싶고 새벽에 끝나고도 아주 짧게라도 회의를 해요. EBS 시상식이 있던데 아이돌 최초로 꼭 DJ 상을 받아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죠. 앞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전 민낯 부심이 있고 패션 뷰티에도 관심이 많으니까 관련 예능이나 아주 먼 훗날 브랜드 론칭 같은 꿈도 꾸고 있죠."


성종은 연애에 대한 질문에도 무척이나 솔직했다.

"팬분들이 이해만 해주신다면 연애도 해보고 싶어요. 외롭기도 하고요. 중학생 땐 제법 대시도 많이 받았는데 고등학생 때 연습생이 되면서 연애를 아예 안 했어요. 썸도 있었으나 이어지지 않았죠. 제 라디오에 초대하고 싶은 걸그룹이요? 음 ITZY요. 웃는 모습이 예쁜 분이 이상형인데 리아 씨가 귀엽고 청순하시더라고요. 한번 나와주세요. 하하"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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