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영입한 LA 다저스, 여전히 리얼무토 원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는 여전히 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LA 다저스는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을 영입, 급한대로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이적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마틴과 오스틴 반스로는 완벽하지 않다고 보는 듯하다. 리얼무토 영입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말린스는 여전히 다저스와 리얼무토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그 대가로 논의되는 이름 중 하나는 최고의 포수 유망주 키베르트 루이즈"라고 밝혔다.

리얼무토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트레이드 매물이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탑클래스 유망주를 대가로 원하면서 좀처럼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 FA가 되려면 2년간 더 뛰어야 하는 상황. 22일에는 마이애미가 리얼무토를 안고 갈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MLB.com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리얼무토를 향한 다저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MLB.com은 "다저스는 마틴을 영입한 뒤 다른 방향으로 선회한 듯했다. 그러나 여전히 리얼무토에게 관심이 있으며, 루이즈가 거래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와 함께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라면서 "마이애미는 적절한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가능한 오래 버티고 있다. 그들의 요구 가격에는 최고의 유망주와 그 이상의 것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LA 다저스가 리얼무토를 영입할 경우 마틴, 반스와 함께 두꺼운 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언제 거래가 성사될지 알 수 없다.

[리얼무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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