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임 새 경제부총리 유력 홍남기, 인사청문회서 군면제 쟁점 될 듯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YTN이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경제사령탑인 김 부총리는 장하성 정책실장과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고용과 거시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이달 안에 교체될 것으로 관측돼 왔다고 YTN은 전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홍남기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행정고시(제29회) 합격 후 기획예산처에 들어가 주로 예산과 경제정책 등을 다뤘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기획재정부에서 일했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지냈다. 현 정부 들어선 국무조정실장으로 소득 주도 성장 정책 등을 조율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일할 당시 홍 실장은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정책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홍남기 실장의 군 면제가 인사청문회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홍 실장은 ‘만성 간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과연 홍 실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짖 주목된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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