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 남자친구 최씨와 법정 공방 이후 SNS 첫 근황 공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 씨와 불거졌던 사건 이후의 첫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구하라는 2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전 남자친구 최 씨와 폭로 및 논쟁을 지속하며 SNS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구하라가 사태 직후 처음 직접 알린 근황이다.

추가적인 멘트는 따로 없었지만 여느 때와 같이 캐주얼한 모습에 팬들은 크게 안심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 또한 "언제나 응원한다", "우리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라", "마음이 놓인다", "무조건 지지한다", "늘 함께 하겠다" 등 각종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구하라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넸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최 씨의 폭로로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일방적인 폭행을 주장하는 최 씨와 달리 구하라는 쌍방 폭행 의견을 내세웠고, 이는 곧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 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구하라를 협박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리벤지 포르노' 사안으로 번졌고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당시 최 씨는 동영상과 관련해 "정리하는 마당에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낸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하라 측은 최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난 2일 강남경찰서는 최씨의 자택·자동차·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USB 등 저장장치를 압수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7일 대질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4시간 반 가량 조사에 응했다.

[사진 = 구하라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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