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영재발굴단' 떴다…가야금병창 영재에 조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세븐틴이 '영재발굴단'에 떴다.

17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13살 가야금병창 영재 유하영 양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7년간 진행한 성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가 있다. 폭발적인 성량과 아이 답지 않은 음색을 가진 아이, 타고난 소리꾼 유하영(13) 양이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목청으로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는 하영 양은 6살 때 우연히 만난 판소리 공연에 눈을 떼지 못했고, 그 후 가야금 연주까지 섭렵하면서 가야금 병창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가야금병창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전국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천재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은 "음정이 상청 중청 하청이 고루 잘 나기 때문에 하영이는 타고났어요"라고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정예진은 "노래만 하기도 어려운데 가야금을 뜯으면서 연주를 하는 태도가 나이 또래보다 능력이 탁월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촬영 도중, 폭발적인 성량이 장점이었던 하영 양의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기 시작했다. 상태가 심각한지 구토 증세까지 보이는 하영 양.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가 많이 부어 있다는 의사의 진단.

하지만 놀라운 것은 하영 양 부모의 반응이었다. 이런 때일수록 연습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늦은 밤까지 혼자 연습하던 하영 양은 속상한 마음에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영 양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부모가 눈물을 보인 상담 내용은 대체 어떤 내용이었을까?

엄한 부모님과 무리한 연습에 힘들었던 하영 양을 위해 역대급 멘토가 나섰다. 바로 하영 양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자 최근 가장 핫한 한류 아이돌 세븐틴. 국악과 대중가요,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음악인의 길을 걸어가는 선배로서 세븐틴이 하영 양에게 들려준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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