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9' 탬파베이, 토론토에 충격의 역전패…최지만 1볼넷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탬파베이가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8-9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6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85승 67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극적인 승리로 시즌 70승(83패)을 장식했다.

8-2로 앞선 9회말 대참사가 발생했다. 바뀐 투수 제이미 슐츠가 선두타자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와 라우디 텔레즈의 연속 2루타로 첫 실점했다. 조나단 데이비스의 사구로 몰린 1사 1, 2루 위기에선 대니 잰슨에게 추격의 3점포를 헌납.

탬파베이는 슐츠에서 세르지오 로모로 투수를 교체했다. 로모는 첫 타자 리차드 유레나를 삼진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빗맞은 안타에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에게 동점 2점포를 허용했고, 곧바로 저스틴 스모크에게 충격의 끝내기 솔로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휴식을 취한 최지만은 이틀 만에 선발로 돌아와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초반 활약은 주춤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샘 가비글리오의 2구째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고, 0-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선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맞선 6회초는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투수 좌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골라낸 것. 이후 토미 팜의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뒤 윌리 아담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2-2의 균형을 깼다.

최지만은 이후 4-2로 앞선 7회초 무사 1, 3루서 삼진, 8-2로 리드한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7에서 .261로 떨어졌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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