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 받으려고 페이스북에 죽은 척…'사기꾼' 부부, 어떻게 잡혔나보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조의금을 받기 위해 죽은 척 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황당한 부부가 전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7월 태국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타차윗 잔기우라는 태국 남성의 페이스북에는 바닥에 누워 있는 이 남성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그의 아내는 "남편의 페이스북을 비활성화하기 전의 마지막 사진이다.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던 남성의 죽음에 지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인을 묻는 지인들의 질문에 아내는 "사실 남편이 건강한 척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오랫동안 암과 천식을 앓았다"고 답하며 장례비용 지원과 조의금을 요청했다. 또 타차윗의 어머니에게도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례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장례 당일, 타차윗의 시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인들은 이유를 묻기 위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전화를 황당하게도 장례 당사자인 타차윗이 받으면서 부부의 사기 행각은 들통이 났다.

지인들의 분노 속에 장례식은 당연히 취소가 됐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타차윗의 어머니는 아들 부부와의 연을 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타차윗 잔기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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