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아무로 나미에 누구? 14세 데뷔·26년간 사랑 받은 日 톱가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7년 9월 20일생인 아무로 나미에는 올해로 만 40세. 일본에서 가수 및 배우,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일본의 대표적인 만능 엔터테이너다.

1992년 14세의 나이로 일본 아이돌 걸그룹 슈퍼 몽키즈의 첫 싱글 '戀のキュ-トビ-ト'로 데뷔했다. 팀명을 아무로 나미에 위드 슈퍼 몽키즈로 바꾼 후 1995년 'TRY ME 〜私を信じて〜' 싱글로 큰 성공을 거뒀다.

1995년 10월 아무로 나미에는 에이벡스 트랙스와 계약하며 Body Feels EXIT 싱글을 통해 솔로로 데뷔했다. 이후 대중적인 성공을 이뤄낸 그는 1997년 발라드 싱글 'CAN YOU CELEBRATE?'가 2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의 여성 아티스트 싱글 판매량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 가수로 자리 잡은 그는 1997년 말 혼전 임신 소식과 함께 15살 연상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2002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12월 싱글 'I HAVE NEVER SEEN'을 발매했고, 오리콘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2002년 이혼 이후 아무로 나미에는 R&B, Hip-Hop을 시도했다. 2008년 'BEST FICTION'을 발매했고, 여성 솔로 가수로는 29년만에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에서 6주 동안 1위를 했다. 제50회 일본 레코드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2008년, 2009년 앨범 프로모션을 위한 투어는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여성 솔로 가수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투어로 기록됐다. 2014년 발라드 베스트 앨범 'Ballada', 2015년 정규 앨범 '_genic' 등을 발매했다.

데뷔 25주년이 되던 해에 은퇴를 선언한 아무로 나미에는 올타임 베스트 앨범 'Finally', 일본 5대 돔 투어 'namie amuro Final Tour 2018 ~ Finally ~'의 개최를 발표했다.

15일 고향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라이브 공연을 끝낸 아무로 나미에는 데뷔 26주년 기념일인 16일 공식 은퇴했다.

[사진 = AFP/BB NEWS]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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