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6’ 톰 크루즈 “‘오디세이’ 영향, 더 어둡고 인간적”(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이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톰 크루즈의 활약상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왜 자신이 여름 시즌 최고의 히어로인지 보여준다”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영화의 액션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시네마 버전이며 배우들은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톰 크루즈는 최근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이단 헌트와 팀원들이 겪는 이야기는 하나의 ‘오디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는 ‘오디세이’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개인적인 서사의 이야기이고, 인물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다”라고 말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10년간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후 포세이돈의 방해로 10년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모험과 방랑을 겪는 이야기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이어 연속으로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단의 더 어둡고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보길 원했다.

그는 “‘폴아웃’은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을 의미하기도 하고, 이단의 선한 의도가 좋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단은 자신의 통제력을 넘어서는 상황에 빠지게 되고, 자기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상황으로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반전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실력파 각본가이기도 하다.

이들은 12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에서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해 7월 1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직격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7월 25일 2D, 3D, IMAX 2D, IMAX 3D, 4DX, SUPER 4D로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