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결승타’ 토론토, 워싱턴 꺾고 3연승…오승환 ⅔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33승 38패를 기록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라이언 테페라(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는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구원 등판,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41에서 3.34로 낮아졌다.

토론토는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0-2로 뒤진 2회말 랜달 그리척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토론토는 3회초 대니얼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3회말 케빈 필라(안타)-그리척(볼넷)이 각각 1타점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는 이후에도 공격력을 발휘했다. 4회말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주도권을 빼앗은 토론토는 5회말 그리척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후 다소 꺾였다. 6회초 1사 2루서 브라이언 굿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흐름을 넘겨준 것. 토론토는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서 오승환을 투입했지만, 오승환이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에게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1득점했지만 8회초 1실점, 다시 동점 상황을 맞은 토론토는 8회말에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6-6으로 맞이한 8회말 에르난데스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려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되찾은 토론토는 8-6으로 맞이한 9회초 워싱턴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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