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의 역전 드라마,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역전 드라마를 쓴 이태희(OK저축은행)였다.

이태희는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2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2위 이정환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태희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인 3억원과 제네시스 G70 차량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과 내년 2월 미국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까지 함께 따냈다.

이태희는 3라운드까지 선두 이정환에 5타 뒤진 5위였다. 우승이 힘들어보였지만 9~10번 홀 연속 버디로 희망이 생겼고,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를 맹추격했다. 1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7~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도달했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태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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