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내운명' 박정아 "연하 남편, 세번째 만남에 술 취해 무릎 베고 잤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가 남편과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최은경, 박정아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아는 "이제 (결혼) 2년차다. 내일 모레가 2주년"이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한창 싸우고 그럴 때인데 2살 연하랑 결혼하지 않았나. 골프 선수랑 어떻게 만났나"라며 궁금해 했다.

노사연은 "연하랑 결혼했어?"라고 물었고, 박정아는 "제가 그러고 말았다"고 답했다. 노사연은 "능력자네"라며 감탄했다.

박정아는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지인 소개로 만났고 연애 1년 6개월 정도 하고 결혼했다"며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왔더라. 얼굴도 퀭하고 약간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사람은 세 번은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세번 만났는데 세번째 되던 날 이 양반이 술이 잔뜩 취해서 제 무릎을 베고 자기 시작하더라. (내가 입고 있던) 하의는 긴바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근데 그 때 그날 너무 긴장을 해서 밥을 안 먹고 나왔다고 하더라"며 "굶었다고 한다.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미필적 고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아는 "근데 누웠는데 차가 덜컹거리니까 얼굴이 자꾸 왔다 갔다 하지 않나. 얼굴을 들어서 넘길 수도 없고 손에 깍지를 껴서 얼굴을 받쳤다. 저도 좋았나보다"며 "스킨십이 손을 잡기도 전에 저는 얼굴부터 했다. 근데 그 느낌이 좀 기분이 좋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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