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FA 문태종 품었다…최승욱 오리온행 (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L을 대표하는 슈터 문태종이 현대모비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KBL은 21일 FA 자격 취득 후 원소속팀과 협상 결렬된 선수들에 대한 영입의향서 제출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총 7명의 이적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최대어는 문태종이다. 고양 오리온과 협상이 결렬된 문태종은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2억 7,000만원(연봉 2억 1,600만원·인센티브 5,400만원)을 제안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문태종과 더불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협상 결렬된 오용준도 영입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6,000만원(연봉 5,500만원·인센티브 500만원)이다. 현대모비스로선 문태종과 오용준을 영입, 전준범이 군 입대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전력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창원 LG와 합의하지 못한 최승욱은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는다. 최승욱에 대한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 보수총액 1억 7,000만원(인센티브 없음)이다. 또한 이정제(전자랜드→KT), 류종현(LG→SK), 박형철(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도 새 팀을 찾았다. 더불어 전주 KCC에서 협상 결렬됐던 주긴완은 원주 DB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3,500만원(인센티브 없음)에 계약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7명은 영입의향서를 제출 한 구단 중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10% 이내의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없어 해당 구단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전정규, 천대현 등 총 16명의 선수는 오는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 원 소속 구단 재협상 대상 선수 * 괄호 안은 원 소속 구단

차민석, 조한수(이상 삼성), 이승환(SK), 전정규, 조효현, 이호영, 조의태, 이승규(이상 오리온), 김종근, 이진욱(이상 전자랜드), 천대현, 안정훈, 류지석(이상 KT), 이지원, 김동희(이상 현대모비스)

[문태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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