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결승타' 두산 김재환 "팀이 이긴 게 가장 기뻐"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연장 10회초에서 팀을 구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시즌 30승 15패.

김재환은 이날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안타는 가장 귀중한 시기에 나왔다. 2-2로 맞선 10회초 1사 만루서 등장한 김재환은 배장호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타구가 손아섭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운 좋게 장타로 연결됐다.

김재환은 경기 후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했다. 직구를 노렸지만 커브가 다행히 실투로 들어왔고 타구에도 운이 많이 따랐다. 무엇보다 팀이 이긴 점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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