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반테에 4-5 패배…무패우승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가 레반테에게 패하며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무패우승에 실패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레반테에 4-5로 졌다. 올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패배를 당한 가운데 27승9무1패(승점 90점)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이 불발됐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날 경기서 결장했다. 레반테의 보아텡은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바르셀로나의 쿠티뉴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바르셀로나는 레반테를 상대로 수아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쿠티뉴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 베르마엘렌, 미나, 세메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반테는 전반 9분 보아텡이 골문앞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레반테는 전반 30분 보아텡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보아텡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골키퍼 슈테겐을 제친 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쿠티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레반테는 후반전 초반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레반테는 후반 1분 바르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골망을 흔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레반테는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보아텡이 대각선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레반테는 후반 11분 바르디가 멀티골을 기록해 골잔치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쿠티뉴의 득점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쿠티뉴는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레반테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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