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분' 토트넘, 레스터에 5-4 대역전승…최종 3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난타전 끝에 레스터 시티를 꺾고 최종 3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3승8무7패(승점 7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발목 부상 중인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보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에서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8골 11도움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29개)를 세웠다. 하지만 30개에는 한 개가 모자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바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만에 캐인이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16분 다시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후반 2분 레스터가 이헤나초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토트넘이 후반 4분과 라멜라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5분에 라멜라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레스터가 바디의 골로 다시 4-4 스코어로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31분에 깨졌다. 케인이 시즌 30호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40분에서야 시소코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는 5-4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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