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애틀전 공 7개로 1이닝 퍼펙트…ERA 1.6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서 1-2로 뒤진 6회초에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라이온 힐리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마이크 주니노에겐 1B2S서 4구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초구 92마일(148km) 투심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삼자범퇴. 투구수는 단 7개였다.

오승환은 7회초 시작과 함께 존 액스포드로 교체됐다. 2일 미네소타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6⅓이닝 3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은 1.65까지 내려갔다. 최근 완연한 상승세다.

토론토는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9일 여성폭력 혐의로 이탈했다. 행정 휴직 처분된 상태. 당분간 복귀가 힘들다. 존 기븐스 감독은 대체 마무리투수 후보군에 오승환을 포함했다. 그러나 이날 오승환은 기존 역할을 그대로 수행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필승계투조와 추격조 역할을 두루 소화한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