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스완지시티 감독, "기적이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이 기적이 필요하다며 절실한 심정을 나타냈다.

스완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EPL 잔여 경기 3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면서 최종전 스토크시티전을 무조건 이기고 17위 허더즈필드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허더즈필드는 첼시, 아스날 등과 2경기를 남겨뒀다.

경기 후 카르바할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득점을 하지 못했다. 사우스햄튼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1년 EPL로 승격한 스완지는 7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쳤다.

그는 “힘든 상황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경기를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 우리 역할에 충실한 뒤 그 다음 상황이 어떻게 일어날지 기다려야 한다.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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