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만의 등판' 오승환, MIN전 1이닝 2K 퍼펙트…ERA 2.19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6, 토론토)이 3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연이틀 휴식을 가진 오승환이 3경기만의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8.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9일 텍사스전에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3-4로 뒤진 6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토론토는 3-2로 앞선 채 6회말을 맞이했지만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2루타에 이어 역전 투런포를 맞고 강판됐다.

첫 타자부터 깔끔했다. 미치 가버를 만나 풀카운트에서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냈고, 로건 모리슨은 2B2S에서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에이르 아드리안자를 92마일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18개.

평균자책점을 종전 2.38에서 2.19로 떨어트린 오승환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존 액스포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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