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이태임, 섹시스타→욕설 논란→복귀→은퇴 선언, 어떻게 되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태임이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와의 합의 없이 자신의 SNS에 은퇴를 시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다. 이태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읽지 않고 있다.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으면 회사가 먼저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인지 사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상황. 이태임은 이날 오전부터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있지만 본인 역시 추가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섹시 스타로 인기를 모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2015년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과 말다툼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이후 이태임과 예원이 다투는 영상이 유출 되면서 논란은 계속 됐다. 특히 영상에는 이태임의 욕설이 그대로 담겨 있어 그의 이미지 타격이 컸다. 이에 이태임은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태임은 다시 대중 앞에 섰다. 2015년 10월 케이블채널 드라마H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를 통해 복귀한 것. 이후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6'에 출연해 셀프 디스를 하며 논란을 직접 언급, 대중에 다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비롯 연극 '리어왕'에도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간 이태임.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데뷔부터 욕설 논란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MBN '비행소녀'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나 팬미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태임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간의 연예계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심경 고백 글과 함께 소속사와도 합의되지 않아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이태임의 이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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