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 "올림픽 경기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소중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3으로 졌다. 조별리그 3경기를 3패로 마친 한국은 8강행 토너먼트를 위한 플레이오프를 핀란드를 상대로 치르게 됐다.

백지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을 하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나왔다"며 "선수들이 어제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한 준비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스위스전 대패 이후 하루 만에 치른 경기서 체력 부담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더 피곤해진다"며 "선수들이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적인 강팀과 잇단 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 우리 선수들이 내가 강조한 것 처럼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치르는 경기들은 우리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럽의 강호 핀란드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또다른 환상적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핀란드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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