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韓 인기스타 정용화, 대학원 특례 입학 풍파" 앞다퉈 보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정용화가 대학원 박사과정 특례 입학 파문을 낳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매체들도 이를 화제로 삼아 보도하고 있다.

인기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8)가 최근 면접 없이 대학원 박사 과정에 합격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중국 시나 연예, 왕이 연예 등 중화권 매체가 17일, 18일, 19일 연이어 보도했다.

대만 중시전자보 등 중화권 매체는 "정용화가 면접 시험 없이 국내 모 대학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합격해 특권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정용화의 소속사 측에서 이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국 국내 분위기를 소개해 전했다.

한편 왕이 연예 등 중화권 일부 매체는 19일 정용화를 박사 과정에 합격시킨 국내 모 대학의 역사, 대학 순위 등 학교 소개 자료를 '정용화 풍파' 보도와 함께 전하기도 했으며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72년에 법학과에 입학하기도 했다"는 설명을 곁들여 전하기도 했다.

국내 인기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최근까지 중화권에서 한류 스타로 크게 각광을 받아 왔으며 지난 2016년에는 중국의 코믹 멜로 영화 '결전식신(決戰食神)'(2017년 2월 중국 내 개봉)에 홍콩 남자배우 사정봉(37), 중국 여배우 탕옌(34) 등과 함께 주연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지난 14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의 웨이보(SNS)를 통해 "이미 데뷔 8주년입니다. 와우. 시간이 정말 빠르군요.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남기고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을 선보일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중국 네티즌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대학원 특례 입학 풍파에 휩쓸린 정용화. 사진 = 대만 중시전자보 보도 화면]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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