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무패행진 저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맨시티에 4-3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3승8무2패(승점 47점)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선두 맨시티는 올시즌 첫 패배와 함께 20승2무1패(승점 62점)를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은 맨시티를 상대로 피르미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네, 살라, 챔벌레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위날덤과 찬은 중원을 구성했고 로베르트손, 로브렌, 마팁, 고메즈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카리우스가 지켰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사네와 스털링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권도간, 페르난지뉴, 데 브루잉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델프, 오타멘디, 스톤스, 워커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모라에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리버풀은 전반 9분 챔벌레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피르미노의 패스에 이어 챔벌레인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40분 사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워커의 패스를 받은 사네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 14분 피르미노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챔벌레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피르미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로빙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16분 마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네는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살라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는 골키퍼 모라에스가 걷어낸 볼을 맨시티 진영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권도간이 득점에 성공해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며 맨시티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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