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측 "추측성 기사, 가십성 보도 자제 부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추측성 기사나 자극적인 가십성 기사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JS파운데이션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갑작스럽게 어머님과 할머님 두 분을 한 날에 떠나 보낸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고인이 되신 두 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을 추스르기도 쉽지 않다"며 "사고 경위에 대해 추측성 보도나 자극적인 가십성 보도는 자제했으면 한다. 고인을 모실 때까지 만이라도 제발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모친은 지난달 22일 오후 런던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1일 오후 별세했다.

JS파운데이션은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모셔서 장례를 치르고자 하였으나, 교통사고 사망 처리 관련 영국 행정 절차와 시신 운구와 관련된 병원, 행정기관 및 항공사와의 절차 조율 때문에 시일이 예상보다 며칠 더 걸릴 것 같다"며 "앞으로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다시 한번 사고 경위나 기타 고인 및 유족들에 대하여 상처와 아픔이 될 수 있는 추측성 기사나, 자극적인 가십성 기사는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의 슬픈 마음을 고려하여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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