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포커스] 클래스가 다른 리오넬 메시의 경기당 0.91골

[마이데일리=여동은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오넬 메시(3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반테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18경기 무패행진(15승3무, 승점 48)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날 경기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정규리그) 400경기째 출전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1골1어시트를 추가, 자축포를 터트리기까지 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12분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4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메시는 이날 축포로 400경기를 통해 365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메시의 라리가 통산 365골은 최다골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89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2004-2005시즌 데뷔 후 14시즌 만에 4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메시는 2004년 10월 데뷔 당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은퇴한 챠비 에르난데스(505),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27) 뿐이다.

특히 메시는 400경기에서 365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91골에 해당한다. 보통 A급 공격수는 2경기당 1골, 즉 경기당 0.5골을 기록하면 기량을 인정받는다. 경기당 0.91골은 경이로운 수치다. 물론 한 두 시즌이야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지만 10시즌 이상 통산 기록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우승 트로피도 30개나 들어올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회, 프리메라리가 8회 등 이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