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의 골프전쟁, 8일 MBC스포츠플러스 첫 방송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과 대한민국 여자프로골퍼들이 겨울 한파를 녹일 특급 매치를 벌인다.

MBC스포츠플러스는 8일 오후 10시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GUAM'을 첫 방송한다.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GUAM'은 괌 최고의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골프 맞대결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 이벤트다. 올해로 대회 3회째를 맞아 더욱 팽팽한 매치업과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역대 챔피언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택근(넥센)은 박동원(넥센), 송민지 프로와 팀을 이뤄 2연패를 노린다. 이에 맞서 1회 대회 우승자인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정민철 해설위원, 주은혜 프로와 환상 호흡을 뽐내며 챔피언을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구력 1년 8개월의 이택근은 골프 프로들도 쉽지 않다는 페어웨이 드라이버샷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함께 했던 프로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3년째 대회에 출전하는 송민지 프로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1회 대회에서는 두산, 2회 대회에서는 LG와 팀을 꾸렸던 송민지 프로는 2년 연속 예선 1경기에서 탈락하며 ‘수도권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해 LG 소속으로 출전해 송민지 프로와 한 팀을 이뤘던 우규민(삼성)은 송민지 프로에게 다음 대회에는 넥센을 만날 것이라고 예견한바 있다. 놀랍게도 조 추첨 결과 송민지 프로가 넥센과 같은 조에 편성되며 현장에 있던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 추첨 직후 이택근은 우규민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해당 메시지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7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쥔 이범호와 김주찬(이상 KIA)을 비롯해 유희관(두산), 정근우(한화), 이택근, 노경은(롯데) 등 15명의 프로야구선수들이 각 구단을 대표해 골프 대회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LPGA투어 출신의 조아람,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유나, CLPGA투어 상금왕 정예나 등 골프여제 10명이 동행했고 차명석, 이종범, 양준혁, 정민철, 박재홍 등 MBC스포츠플러스의 야구 해설위원 5명도 스페셜 팀을 꾸려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야구선수들의 필드 위 스윙 본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야구선수 in GUAM'의 첫 방송은 8일 오후 10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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