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2017년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5)가 2017년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살라는 5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팀 동료인 사디오 마네와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를 제치고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이집트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1983년 마흐무드 알 카티브 이후 35년 만이다.

살라는 “아프리카 축구 올해의 선수는 나에게 매우 큰 상이다.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7년은 살라의 해였다. 그는 영국 BBC 방송에 선정한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와 올해의 아랍 선수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살라는 지난 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이적료 3,690만 파운드(약 530억원)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로 해리 케인(1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조국 이집트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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