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건강하면, 텍사스 PS행 가능성 존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건강하다면…"

MLB.com이 2018년을 맞아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에 5가지 질문을 던졌다. 2016년에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올 시즌에는 가을야구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MLB.com은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딜라이노 드쉴즈가 계속해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아드레안 벨트레, 추신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텍사스가 강력한 라인업과 함께 10월로 갈 수 있는 길(포스트시즌행)이 존재한다"라고 답했다.

추신수는 2016년 각종 잔부상으로 세 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단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48경기에 나서며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1982년생 추신수의 나이는 올해 만 36세. 건강관리가 최대변수인 건 사실이다.

또 다른 베테랑 아드레안 벨트레도 부상으로 지난해 94경기 출전에 그쳤다. 1979년생, 만 39세 베테랑 벨트레의 건강은 텍사스로선 아주 중요하다. 포수 치리노스도 지난해 부상으로 88경기에만 나섰다.

또한, MLB.com은 "선발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하면서 "심각한 의문점을 갖고 있다. 콜 헤멀스, 마틴 페레스, 덕 피스터, 맷 무어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88과 WHIP 1.43을 기록했다. 5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어깨 수술로 2015~2016시즌을 놓친 경력이 있다. 맷 부시가 불펜에서 선발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MLB.com은 "마무리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면서 "왼손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이 역할을 지난 시즌에 했다. 올 시즌 후보는 부시와 케이네 켈라다. 건강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다. 마이너의 마무리 가능성도 있다"라고 답했다.

MLB.com은 "간과된 두 명의 선수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투수 호세 르클레르크와 포수 브렛 니콜라스"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르클레르크의 컨트롤 문제는 잘 알려졌다. 그러나 24세의 투수로서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경험을 쌓으면 압도적인 구원투수가 될 것이다. 니콜라스도 파워를 갖춘 왼손타자"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MLB.com은 "벨트레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가능성을 거론했다. 궁극적으로는 "벨트레가 정말 원하는 건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이다. 그것이 그에게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이라고 밝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