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멕시코 향하나?…멕시칸리그 팀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멕시칸리그의 팀이 스즈키 이치로(44)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30일 “멕시코 언론 ‘엘 소르 데 푸에블라’에 따르면, 멕시칸리그 페리코스 드 푸에블라가 이치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엘 소르 데 푸에블라’는 “페리코스에게는 일본의 대형스타 영입이 차기 시즌 전력 보강에 힘이 될 것이다. 이치로는 44세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지닌 선수”라고 보도했다.

페리코스는 2016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7시즌에는 지구 2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페리코스 구단의 고문을 맡고 있는 아지 기옌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도 이치로 영입 작업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는 2017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원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는 체질 개선에 나서 일찌감치 이치로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치로는 현역 현장 의사가 강하지만, 아직까진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적극적인 제의를 받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최근 고향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나이 때문에 계약을 맺는 데에 제약이 따르는 것 같다. 애완동물가게에서 팔다 남은 개가 된 느낌”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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