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소속사, "13개 구단으로부터 오퍼 받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2018시즌에는 어느팀 유니폼을 입을까.

최지만의 소속사 GSM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부터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총 13개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중 처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7월 초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이후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올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267 2홈런 5타점 2득점.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취득한 최지만은 현재 메이저리그 1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은 "최지만이 비록 올 시즌을 트리플 A에서 끝냈지만 올 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과 그의 잠재력 때문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부터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총 13개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GSM은 최지만에 러브콜을 보낸 구단과 관련해 전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라고 언급했다.

이어 GSM은 "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유독 대형 1루수가 많아 최지만의 계약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진단한 뒤 "아직 구단명을 밝힐 수 없지만 복수의 구단과 계약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1년 계약 규모는 총 140만 달러(약 15억 원) 선이며 비행기 1등석은 물론 개인통역 제공 등의 옵션은 합의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한편, 현재 한국에서 휴식과 개인운동을 병행 중인 최지만은 내년 1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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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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