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세리에A 선두 수성…함식, 마라도나 제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폴리가 난타전 끝에 삼프도리아를 꺾고 세리에A 선두를 이어갔다.

나폴리는 24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상파올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에 3-2로 이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14승3무1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함식은 나폴리 통산 116호골을 기록해 마라도나를 제치고 팀 통산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로 올라서게 됐다.

나폴리는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메르텐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인시네와 카예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함식, 조르지뉴, 알란은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알비올, 쿨리발리, 히사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삼프도리아는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하미레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미레즈는 나폴리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전반 16분 알란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알란은 팀 동료 카예혼의 슈팅을 골키퍼 비비아노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27분 콰글리아렐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인시네의 득점으로 또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시네는 메르텐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의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나폴리는 전반 39분 함식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함식은 인시네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나폴리는 후반 32분 측면 수비수 루이가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끝내 삼프도리아전을 승리로 마치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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