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메달 보인다' 윤성빈, 월드컵 5차대회 銀 사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력 메달 후보인 윤성빈(23·강원도청)이 은메달로 그 기세를 이어갔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7-2018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합계 1분 46초 1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엔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넘지 못했다. 두쿠르스는 합계 1분 46초 03으로 윤성빈보다 0.15초 빨랐다.

윤성빈은 이날 은메달 획득으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윤성빈과 함께 나선 김지수(23·성결대)는 합계 1분 47초 25로 7위를 차지,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윤성빈은 "경기성적에 만족한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특히 이글스 트랙에 강한 두쿠르스와의 격차를 작년보다 줄여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수는 "작년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 이번 성적을 계기로 올림픽에서 개인최고 성적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메달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인호 스켈레톤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특히 윤성빈에 이어 김지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홈 트랙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2개 메달도 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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