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늘(22일) 첫방, 신원호 매직 통할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차기작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또 한 번 대박을 터트릴까.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신원호 PD는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서인국, 정은지, 정우, 고아라, 도희, 김성균, 혜리,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등 신인발굴 및 재발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신인들이 대거 출연, 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주연을 맡은 박해수는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공연계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배우다.

신원호 PD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수에 대해 "우리가 짜 놓은 김제혁이란 인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고 인성도 착하고 귀엽다"라며 "지금까지의 '응답하라' 시리즈와 다르게 김제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원톱물이라고 불려도 상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는 극중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 역을 맡았다. 이준호는 야구선수 김제혁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 인물로 두 사람 사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은지, 고아라, 혜리에 이어 신원호 PD가 선택한 여배우는 정수정이다. 에프엑스 크리스탈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정수정이라는 본명으로 나선다. 앞서 '하백의 신부2017'에 출연해 이미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지만 판타지물이 아닌 현대극을 그리는 이 작품에서 다른 배우들과 어우러질지 관건. 그는 한의대생 지호 역으로,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위너 강승윤, '비밀의 숲'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규형,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 역을 맡았던 최성원,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해인이 출연한다. 또 '응답하라'에서 개딸들의 아버지였던 성동일은 감옥 내 사건 사고를 처리하는 베테랑 교도관 조주임, 정웅인은 교도관 팽부장 역을 맡는다. 또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의 아버지였던 최무성도 출연을 예고했다.

신원호 PD는 "다양한 이야기와 캐릭터,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관전포인트"라며 "굉장히 많은 인생과 연기 컬러를 보게 될 것이다.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본 것 같다고 느껴주시면 흥행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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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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