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국인투수, 남은 1명도 젊은 이닝이터 물색"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의 기조는 확실하다. '젊고 강한 팀'을 구축하고 있는 NC는 외국인선수 영입 역시 이에 맞추고 있다.

NC는 지난 16일 새 외국인투수 로건 베렛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액 80만 달러.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외국인선수 영입 성공 사례가 많은 NC가 1990년생 우완투수를 택한 것은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이닝이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미 에릭 해커, 제프 맨쉽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NC는 남은 외국인투수 1명 역시 '젊은 이닝이터'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유영준 NC 단장은 "같은 맥락에서 로건처럼 남은 1명도 젊은 투수를 고려하고 있다. 로건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해커는 NC의 역사를 함께 한 선수이지만 베테랑에 해당할 만한 나이인데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보이면서 투수진 운영에 애를 먹이기도 했다. 맨쉽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6년 월드시리즈 출전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고 한국 무대에 입성했지만 기대 만큼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NC는 투자 능력으로는 화려한 이름값의 선수도 영입이 가능하지만 결국 이닝 소화능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한편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미 전부터 스크럭스의 실력과 인성에 합격점을 줬기에 재계약 추진은 당연했던 것이다. 유 단장은 "스크럭스는 에이전트에게 오퍼를 한 상태다.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로건 베렛.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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