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도쿄월드컵 1,500m서 은메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도쿄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 다츠미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7 FINA(국제수영연맹) 도쿄월드컵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4분32초90을 기록, 14분28초26을 남긴 미하일로 호만추크(우크라이나)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14분40초69를 기록한 세르기 프롤로프(우크라이나)였다.

박태환으로선 쾌조의 컨디션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인 레이스였다. 박태환은 최근 충북 청주-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달성, 통산 5번째 MVP로 선정되는 등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박태환은 도쿄월드컵을 치른 후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도쿄월드컵에는 박태환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400m가 없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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