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의 추천 “오타니, 볼티모어·탬파베이가 어울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 언론이 비교적 시장이 작은 팀을 추천해 이목을 끌었다.

‘닛칸스포츠’는 13일 자사 내 메이저리그 담당기자들이 오타니에게 추천하는 팀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사를 게재, 관심을 모았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이른바 ‘빅마켓’이 오타니의 행선지로 전망되고 있지만, ‘닛칸스포츠’는 또 다른 시각을 제기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오타니에게 최적화된 팀으로 꼽은 것.

A 기자는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덕장이자 선수들로부터 신뢰도 얻고 있다. 중간계투를 투입하는 타이밍이 좋은 감독이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보강이 급선무인 팀”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B 기자는 “뉴욕이나 LA에 비해 현지언론의 압력이 적은 팀이 탬파베이다. 또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돔구장(트로피카나필드)이라는 점도 오타니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가 된다”라며 탬파베이를 추천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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