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선언’ 마이애미, 매팅리 감독은 잔류한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체질 개선’을 선언했지만, 지휘봉은 계속해서 돈 매팅리 감독이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지역언론 ‘센티넬’은 10일(한국시각) “데릭 지터가 구단 최고 경영자로 취임한 마이애미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팅리 감독은 계속해서 사령탑 자리를 지키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2015년말 4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만료까지 2시즌이 남은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체질 개선을 노리는 마이애미가 사령탑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터.

실제 마이애미는 팀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비롯해 디 고든, 마틴 프라도 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매팅리 감독과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2017시즌 77승 85패 승률 .475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매팅리 감독에게는 계속해서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마이애미 관계자는 “매팅리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오늘 그를 만나 ‘아주 잘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경질은 없다는 의미였다.

[돈 매팅리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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