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문규현 계약 소감 “나와 롯데를 나눠 생각해 본적 없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문규현이 롯데와 최대 3년 더 함께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리에이전트(FA) 문규현 선수와 2+1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2년 2차 10라운드로 프로에 데뷔한 문규현은 롯데에서만 13시즌(군복무 제외)을 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3시즌 통산 성적은 863경기 타율 .247 20홈런 218타점. 올해에는 110경기 타율 .270 6홈런 42타점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5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최근 3년간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안정적인 내야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으로 팀에 기여해 왔다”라는 게 롯데가 설명한 계약 이유.

문규현은 계약 후 “16년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팀과 나를 나누어 생각해 본적이 없다”라고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보내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계속 한 팀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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