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로사리오 노려…연봉 30억원 이상 제시할 듯”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28)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24일 “한신이 신입 외국선수로 로사리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사리오는 KBO리그에서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리는 등 실력이 검증된 우타자”라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사리오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서 타율 .273 71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시즌 동안 타율 .330 70홈런 231타점을 남기며 한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7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2호 1경기 4연타석 홈런, 역대 8호 100타점-100득점 동시 달성 등을 작성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로사리오는 미국과 일본에서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타자다. 영입하기 위해선 연봉만 3억엔(약 29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그동안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없는 외국인타자와의 대형계약을 꺼린 팀이었지만, 로사리오에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 역시 거포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서 성공적인 2시즌을 치른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 미국언론들도 로사리오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해 흥미를 보이고 있는 터. 한화 역시 로사리오에게 재계약을 제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팀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7시즌 한화에서 연봉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받았던 로사리오의 몸값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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