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성곤, 넥센전 5이닝 3실점…패전 모면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성곤이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서 벗어났다.

정성곤(kt 위즈)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정성곤이 시즌 1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4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12.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수원 LG전에선 6이닝 3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올해 넥센전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3.50.

이날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오태곤이 이를 놓쳤다. 1루수 실책. 이후 폭투와 함께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장영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 위기는 고종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극복.

2회에는 2사 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았고, 3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초이스의 강습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들어가며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계속해서 김하성의 안타 및 보크로 몰린 2사 2루 상황은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냈다.

4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3루타에 이어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헌납한 것. 127km짜리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됐다. 이어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고 계속 흔들렸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 1, 2루 위기는 김민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극복. 5회까지 투구수는 90개였다.

5회말 오태곤-정현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고, 정성곤을 패전을 면한 상태서 6회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성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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