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보이드, 9회 2사에 노히터 무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 좌완투수 맷 보이드가 9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보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2-0으로 앞선 9회초 2사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노히터 작성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2사 후 팀 앤더슨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80마일(129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요안 몬카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완투완봉승을 챙겼으나 노히트 노런 무산이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보이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 중 22경기에 선발 등판, 5승10패 평균자책점 5.75로 평범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날 전까지 9월 3경기서는 2패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결국 이날 제대로 긁혔다.

3회초 9번 포수 롭 브랜틀리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삼진 5개에 범타 유도가 돋보였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투구 성적은 9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5.75서 5.33으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디트로이트의 12-0 승리.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노히트노런은 에디슨 볼퀘즈(마이애미)가 6월 4일 애리조나전서 한 차례 기록했다.

[보이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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