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무승' 황선홍 감독, "이것이 서울의 전부 아냐"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3경기째 승리가 없는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절실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서울은 1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3경기(2무1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인천이 절실함 가지고 경기했다. 상대 전방 압박으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인천의 에너지 있는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정한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미드필더 숫자가 많다 보니 변화를 많이 줬는데 그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이것이 서울의 전부는 아니다. 다시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경직됐다고 말했다.

그는 “움직임이 정적이어서 상대가 수비가 수월했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안 됐다. 칼레드가 부상을 당하면서 포지션 이동도 있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오늘도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막판에 실점하며 결과가 안 좋아졌는데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