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대포' 테임즈, 31호 홈런 쾅…4출루 맹활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기분 좋은 완승을 챙겼다.

에릭 테임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1홈런) 2사사구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43로 상승했다.

테임즈는 밀워키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테임즈는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곧이어 나온 스티븐 보토의 홈런 덕분에 홈까지 밟았다.

테임즈는 이후에도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밀워키가 2-2로 맞선 4회초 1사 상황서 2번째 타석에 나선 테임즈는 왕웨이청과의 승부서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초 1사 상황서 몸에 맞는 볼로 또 다시 출루에 성공한 테임즈는 4번째 타석에서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밀워키가 2-2로 맞선 8회초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브라이언 엘링턴의 초구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6m 솔로홈런이었다. 이날의 결승타이자 테임즈의 올 시즌 31호 홈런이었다.

멀티히트 포함 4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활약한 테임즈는 8회초 5번째 타석에서 키온 브록스톤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밀워키는 10-2 완승을 따냈다. 3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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