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빠르트망' 고선웅 "그냥 잘생긴 배우라 생각한 오지호…다시 보니 연기 굉장히 깊어져"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연극 '라빠르트망' 고선웅 연출이 오지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라빠르트망' 제작 발표회가 배우 오지호, 김주원, 김소진, 조영규, 연출자 고선웅, 음악감독 장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선웅 연출은 "오지호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잘생긴 배우라 생각했다. 사실 연기는 좀 그랬다"며 "그런데 다시 보니 연기가 굉장히 깊어졌더라. 그래서 수소문해 만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순수하고 착했다. 집중했을 때 뭔가 깊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1996년 개봉 당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했다. 한국의 대표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하며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뱅상 카셀이 맡았던 '막스'역은 오지호가, 모니카 벨루치가 맡았던 '리자'역은 김주원이 맡아 미스테리하고, 매력적인 사랑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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