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전 2타점 수확 '99마일 공략'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18호 2루타로 타점 2개를 수확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아 조던 몽고메리의 2구째를 타격한 것이 2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몽고메리와 대결해 2구째를 타격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채드 그린과 대결했지만 3구 삼진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도 그린과 대결,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98마일(158km) 강속구에 꼼짝 못했다.

하지만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달랐다. 델린 베탄시스와 마주한 추신수는 5구째를 타격해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 타점 2개를 적립했다. 베탄시스의 99마일(159km) 강속구를 공략했다. 텍사스가 6-13으로 따라가는 타점이었다. 시즌 18호 2루타로 68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7-16으로 대패했다. 시즌 전적은 71승 71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인 양키스는 77승 65패. 애런 저지가 시즌 40,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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